다행히 호주생활의 마무리가 잘 진행되어 간다.
다시 돌아온 둘째날에 렌트 넘길 광고를 올려 이어받을 사람을 사흘만에 찾고
오늘 드디어 부동산에 같이 가서 양도 사인을 했다. 또 한 가지가 해결되니 앓던 이가
빠진 듯 시원하다. 이제 렌트는 나중에 날짜가 되면 인터넷, 전기, 전화 등 양도하고 돈 거래만
완료하면 끝이다.
학원도 마무리가 잘 되어간다.
학원에 가니 학원장이 진단서 갖고오라고 하더니 환불처리 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줘서
본사에 사정 설명 및 선처를 요청하는 메일을 보냈더니 남은 기간에 대해서는 환불해
주겠다고 결정이 났다.
전에는 호주가 우리나라보다 일처리가 늦다고 생각을 했었는데
이번에 일처리 하는 걸 보니 그렇지도 않은 것 같다.
우리나라 회사 같았으면 환불해 줄 수 있는 규정이 있더라도 가만 있다가
요청 안하면 구렁이 담넘어가듯 넘어가고, 만약 요청을 하면 질질 끌고 이것저것
요구하여 지쳐서 떨어져나가게 하는 방법을 써서 회사의 이익을 안겨주는 충성심을
보일텐데..ㅋ
나는 생각도 안하고 있었는데 먼저 다가와서 해결책을 찾아주고 도와주는 걸 보니 역시
될만한 학원이다 싶었다. 이익을 낼 곳에선 이익을 내고, 그렇지 않은 부분에 대해서는
정해놓은 룰에 따라 확실하게 도와주는 걸 보고 감동했다.
예전에 직장생활을 하기 전 학생때 워킹홀리데이로 왔을때 봤던 호주와
이번에 와서 본 호주는 확실히 달랐다.
예전에는 호주의 문화와 한국 문화와의 다름을 주로 배웠다고 한다면
이번엔 호주의 사회 시스템이 어떻게 움직이고 우리나라와 어떤 점이 틀린가를 더 많이
보고 느꼈다고 할까? 그리고 또한 그 속에서 이민자로써 살아가는 한인들의 삶에 대한
생각을 많이 해보게 되었다
아뫃든 이제 복잡한 일들은 좀 해결된 것 같아 한시름 놓인다
앞으로 한국 돌아가는 날까지 운동 빠지지 않고 열심히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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